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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나루
- 분류체험
- 소재지역
충주시
- 주소
충북 충주시 엄정면 동계길 29-1
- 대표전화
043-853-1929
- 모바일 전화
0438531929
- 홈페이지 주소 : 바로가기
- 충북나드리 주소 : 바로가기
- 운영시간
월요일 휴무 매일 09:00 - 18:00 ( 설, 추석 당일, 근로자의날 휴무 )
- 소개
충주의 시인 신경림은 목계나루에 서서 구름처럼, 바람처럼 떠도는 자유로운 삶을 꿈꿨을까? 나루터의 왁자한 풍광은 사라지고 목계나루터 표석만 우뚝하지만, 나란히 선 ‘목계장터’ 시비를 보며 천천히 숨을 고른다. 노래처럼 읽히는 시어 하나하나 강물이 되어 마음속을 흘러간다. 욕심없는 방물장수, 떠돌이 바보 천치로 살아가라고, 들꽃이 되고, 잔돌이 되고, 바람이 되라고 강물이 넌지시 말을 건넨다. 나무 데크로 이어지는 수변 공원에 내려서 강변을 따라 걸으면 나루터의 영화롭던 시절을 상상하게 해주는 나룻배 한 척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목계별신제’가 열린다. 마을의 무사 안녕과 뱃길이 무탈하기를 빌던 목계별신제는 일제강점기에 명맥이 끊어졌 다가, 서울올림픽대회 이후 다시 이어져 오늘에 이른다. 마을 주민들이 새끼를 꼬아 치르는 ‘목계 줄다리기’는 별신제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한다. 강 건너 바라보이는 솔밭에는 마을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조선 헌종 때 오랜 가뭄이 들었는데, 목계 촌장의 꿈에 신령이 나타나 용이 머물 수 있도록 저우내에 소나무를 심으라 이르고 사라졌다. 저우내는 목계나루 건너편 둔덕이다. 저우내의 촌장도 같은 꿈을 꿨다. 두 마을 주민이 합심해 둔덕을 넓히고 소나무를 심으니 거짓말처럼 비가 내리고 해갈이 되었다고 한다. 목계별신제 때 용을 상징하는 줄다리기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목계문화마을 가운데 자리한 중원목계문화원으로 가면 목계나루터와 목계별신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용이 쉴 자리로 만들어진 목계솔밭은 목계나루를 오가는 떼몰이꾼과 상인들이 그늘 아래 자리잡고 달콤한 낮잠을 즐기던 곳이다. 강 건너 북적이는 나루터의 전경을 바라보며 들꽃이 되고, 바람이 되고, 잔돌이 되던 나그네의 그림자가 소나무 향 그윽한 언덕에 언뜻 비친다. 참고문헌과 자료 충주문화관광 : https://www.chungju.go.kr/tou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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